애플이 iOS와 OS X 기반 애플리케이션(이하 ＇앱＇) 개발을 위한 새 프로그래밍 언어를 공개했다. 애플은 기존과 동일한 개발 환경에 개선된 언어를 활용해 개발 생산성을 높였다고 강조했다. 
 
2일(현지시각) 애플은 미국 샌프란시스코 모스콘웨스트컨벤션센터에서 세계개발자대회(WWDC)를 열고 새 프로그래밍 언어 ＇스위프트(Swift)＇를 소개했다. 기존 개발언어 ＇오브젝티브C＇보다 덜 어렵고, 더 빠르고, 최신 기능을 지원하고, 디버깅이 쉽고, 불안정한 코드를 걷어낼 수 있게 해준다는 설명이다. 
 
미국 지디넷은 스위프트 코드가 오브젝티브C 코드와 동일한 애플리케이션에서 나란히 돌아갈 수 있다는 점, 파이썬 언어의 축약판이라는 점, 오류를 배제하기 위한 대형 클래스를 도입했다는 점, C 언어를 연상시키지만 템플릿은 더 명확하다는 점, 스위프트 기반 앱을 당장 등록 가능하다는 점 등을 특징으로 제시했다.